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구가 에어컨 설치부터 반찬 배달까지 취약계층을 겨냥한 여름 지원을 본격화했다.
에어컨 설치가 완료된 가구에 방문해 안부를 묻는 김길성 중구청장.중구는 무더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방용품 보급과 식생활 지원을 병행하는 `시원하고 든든한 여름나기` 특별 지원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겨울 명동새마을금고가 기탁한 성금 5천만 원을 활용해 주거 환경이 열악하거나 온열질환 위험이 높은 33가구에 에어컨을 순차 설치하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지난 15일 에어컨 설치를 마친 중림동 취약가구 4곳을 직접 찾아 기기 작동 상태와 어르신 안부를 확인했다. 이달 말까지 10가구를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
민간 기업과 단체의 후원도 잇따랐다. 6년 연속 후원에 나선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를 비롯해 서울시 공무직 노동조합, 코레일로지스가 선풍기 315대를 저소득 가구에 기증했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록턴코리아 등 4개 기업 임직원은 식료품과 생필품 꾸러미를 390세대에 전달했다.
구는 7월 말부터 한 달간 저소득·장애인 가정에 8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든든반찬`을 격주로 제공한다. 배달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과 연계한 자원봉사도 추진해 거동이 불편한 푸드뱅크마켓 이용자 60가구에 보양 간편식과 생필품을 배달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7월 말부터 8월 초를 집중 보호 기간으로 정하고, 냉방기기와 식품 꾸러미 지원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